스티브 파커 보잉 국방·우주·안보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보잉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보잉 국방·우주·안보(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BDS) 사업부를 이끌 최고경영자(CEO)에 스티브 파커 전 BDS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명됐다.

BDS 사업부는 군용 항공기,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와 방어 체계, 우주 시스템, 레이더와 사이버 보안 설루션, 정보 수집·감시·정찰 관련 비즈니스를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파커 전 COO가 BDS 사업부 안정화에 많은 공을 세웠다. CEO가 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선임 배경을 발표했다.

COO는 회사의 생산, 제조, 물류, 공급망을 관리하고 비용 절감, 생산성 증대, 품질 향상 같은 핵심 성과 지표 달성을 지휘하는 고위 임원이다. CEO가 항로를 결정하는 선장이라면 COO는 선장을 보필하고 배가 잘 나아가도록 살피는 일등 항해사라고 할 수 있다.

보잉은 회사 전체를 관할하는 CEO 외에 사업부 CEO를 두고 있다. BDS 사업부뿐 아니라 상업용 항공기(Boeing Commercial Airplanes·BCA), 글로벌 서비스(Boeing Global Services·BGS) 사업부에도 CEO가 있다. 각 사업부 규모가 큰 데다 독립적인 사업 계획, 예산, 인력까지 갖추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