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울의 독일편지 22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페미니스트, 우리는 왜 그들을 혐오하는가

    페미니스트, 우리는 왜 그들을 혐오하는가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너 페미야?“ , “너 페미니즘 뭐 그런거 해?“슬프게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질문들이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다. 너는 정상이야, 아니면 비정상이야. 너는 우리 편이야, 아니면 남의 편이야. 대충 이런 의미들을 함의하는 이 질문들은, 어느새 „내가 너를 혐오하고 재단해도 되는지“를 확인하는 말들이 되어버렸다.매일 남자편, 여자편, 개념 있는 편과 그렇지 않은 편을 갈라 한 시가 아깝다는 듯 쉬지 않고 아웅다웅대는 대한민국이다. 물론 세계적으로 봐도 다를 것은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김서울
    03-06 01:00
  • Das "Ich" und ich, Descartes und Hintikka

    Das "Ich" und ich, Descartes und Hintikka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Jeder sagt “Ich…”, aber ist das “Ich” von mir dasselbe wie das von anderen?Was ist das Wesen dieses magischen Wortes “Ich”? Eine solche Aussage wie “Ich existiere nicht”ist widersprüchlich als solche wie “Thomas exist nicht", "Nina existiert nicht”.Aber woran liegt das? Was genau

    김서울
    2024-02-26
  • Er ist wieder da... der Kmapf gegen Rechtextrimismus

    Er ist wieder da... der Kmapf gegen Rechtextrimismus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In dem Film 'Er ist wieder da' geht es darum, dass Hitler in unsere Zeit kommt. Die Menschen sind zunächst verwirrt, aber dann wird alles sehr schnell akzeptiert, und die Mehrheit kommt zu dem Schluss, dass alles nur ein Witz ist und dass der, der wie Hitler aussieht und sich wi

    김서울
    2024-02-20
  • Die Moraltheorie Kants,  der Mensch als freise und atotnomes wesen

    Die Moraltheorie Kants, der Mensch als freise und atotnomes wesen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In der Grundlegung zur Metaphysik der Sitten(GMS) versucht Kant zu zeigen, dass sich die Sittlichkeit in Form von allgemeinen Pflichten bzw. des kategorischen Imperatives darstellt.Diese beruhen wiederum wesentlich auf Rationalität und Autonomie und müssen, metaphysisch gesproch

    김서울
    2024-02-17
  • Die heikle Frage des Nahen Ostens

    Die heikle Frage des Nahen Ostens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Nachdem die Hamas Israel angegriffen hat und Israel den Kriegszustand angekündigt hat, scheint sich die westliche Welt auf die Seite Israels zu stellen.Die USA, Großbritannien, Italien, Frankreich und Deutschland haben sich solidarisch mit Israel erklärt, in der Bundesregierung

    김서울
    2023-10-13
  • [독일철도이야기⓶ ] 30년 째 느릿 느릿  독일 철도개혁

    [독일철도이야기⓶ ] 30년 째 느릿 느릿 독일 철도개혁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이런 두 철도 산업이 만났을 때, 상황이 더 나빠지리란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실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늘어나는 빛과 갈 수록 엉망이 되는 운영, 그리고 그로 인한 독일인들의 자국 철도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독일 정부는 철도 개혁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다.1990년 동서독이 통일되기 1년 전부터 철도 개혁을 위한 위원회가 꾸려졌고, 심각한 재정난을 타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철도의 민영화가 추진되었다. 공기업에서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 볼 생각이었던 것이다.그러나 과연 어

    김서울
    2023-02-15
  • [독일철도 이야기1] 시도때도 없는 기차연착... 늘어나는 재정적자

    [독일철도 이야기1] 시도때도 없는 기차연착... 늘어나는 재정적자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Deutschbahn ist keine deutsche Bahn”. 독일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온 말이었다.직역하자면 독일철도는 독일의 철도가 아니다는 뜻인데, 워낙 답답할 정도로 규칙과 형식을 준수하는 독일인들의 특성(Pünktlichkeit)과는 정반대되는 시스템을Deutschbahn이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사실상 형식적인 민영화만 이루어진 상태인 독일의 대표적 공기업 도이치반. 어쩌다 자국민조차 외면할 지경에 이른 것일까.사실상 독일의 기차가 제 시간에 오는 일은 기분 좋기까지

    김서울
    2022-11-30
  • [김서울의 독일편지 15편]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며 (끝)

    [김서울의 독일편지 15편]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며 (끝)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성매매에서의 대처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공적으로 금지해도 계속된다면, 오히려 그것을 양지로 끌어올려 제대로 관리를 하고, 성산업 종사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그러나 이것은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성매매가 합법이고, 어떤 식으로든 관리되고 있는 이곳 독일에서도 끊임 없이 ‘규격 외’의 시도들이 벌어지고, 오히려 성산업 종사자들의 인권을 해치는 일들이 법의 사각지대에서 꾸준히 일어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렇듯 어떤 일들은 인류 역사와 동반하며 꾸준히 사회적

    김서울
    2022-10-24
  • [김서울의 독일편지 14편]  증가하는 마약... 10~20대 소비 증가

    [김서울의 독일편지 14편] 증가하는 마약... 10~20대 소비 증가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마약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마약의 반입과 소비가 엄격하게 규제되어왔고, 마약 소비율이 높지 않은 탓에 한국은 흔히 ‘마약 청정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 이름은 사실상 2016년 이후로 더는 유효하지 않은 이름이다.유엔은 인구 10만명당 마약 사범이 20명 미만인 경우인 나라들을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2016년에 25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2016년 이후로 마약사범의 수는 계속 증가세이고, 10~20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소비율이 늘었고, 마약

    김서울
    2022-10-18
  • [김서울의 독일편지 13편] 지금껏 알지 못했던 독일의 어두운 면들을 접하며

    [김서울의 독일편지 13편] 지금껏 알지 못했던 독일의 어두운 면들을 접하며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지난 번 까지는 언어, 체육, 권리와 같은 다소 학술적이고 무거운 주제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눴었다. 그러니 이번 편에서는 여태껏 써본 적 없는 일상적이고, 현장감 있는 것들을 다뤄보고자 한다.그 발단은 9월 초의 도시 이동이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자세히 다루겠지만, 독일의 교육과정은 꽤 독특하고 복잡하다. 그것은 유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인데, 그 중 하나가 Studienkolleg, 즉 대학 예비자 과정이다.많은 경우에서 이 1년간의 과정을 통과해야만 독일 대학으로의 지원이 가능해지고,

    김서울
    2022-10-17
  • [김서울의 독일편지 12편]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논의(2)

    [김서울의 독일편지 12편]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논의(2)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평등권은 어떤 사람이든 존엄하고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권리로 이 경우에 해석될 수 있다.그 예로 최근 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를 한 한국인들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스위스에 가서 안락사를 하려면 얼마가 들까? 외국인도 안락사를 해주는 단체에 가입을 하고, 회비를 내고, 마침내 결심하고 나서 처치비로 내는 돈을 모두 합하면 천만원은 우습게 넘어간다.결국 현재 한국인 혹은 안락사가 불법인 국가의 국민들에게 ‘안락’한 죽음은 그럴만한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이다.임종 과정에 있

    김서울
    2022-09-06
  • [김서울의 독일편지 11편]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논의

    [김서울의 독일편지 11편]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논의

    안락사에 대한 철학적 논의[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 생명권이 과연 포기할 수 있는 권리인지를 따져보기 전에, 우리는 ‚권리’라는 개념이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나는 ‚권리를 ,자유롭게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법적으로 보장받는 권한’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첫째로 어떤 것에 대한 자유란 (스텔의 정의에 따라) 어떤 A에 대해 요구받지도, 금지당하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둘째로 이익 추구란 권리 성립의 근간 (나는 권리라는 개념이 이익추구라는 근간에서 비롯되었고, 본래부터 인간에게 부여된(천부인) 무

    김서울
    2022-08-04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10편] 독일에서의 안락사, 그리고 낙태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10편] 독일에서의 안락사, 그리고 낙태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독일어에 sicher wie der Tod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죽음만큼 확실한’이라는 뜻이다.과연 그렇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게 되리라는 사실보다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 불가피한 한계인 죽음을 생각함으로서 삶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어떻게 죽어야 좋은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이토록 자연스럽고 당연한 자연의 법칙을 인간은 그 삶에서 만큼이나 섬세하게, 복합적으로 저마다 숙고하고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린다.아마 최근 범사회적으로 죽음 또는 생명권과 관

    김서울
    2022-07-28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9편] 축구,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9편] 축구,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뉴스임팩트=김서울 재독 칼럼니스트]이처럼 축구, 그리고 더 나아가 스포츠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중앙 아메리카의 국가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축구 경기로 국가 간의 묵은 감정이 터져 나와 전쟁이 벌이기도 했으며,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영국군은 서로 축구경기를 하느라 잠시 휴전을 한 적도 있다.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트 에코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광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축구 경기가 열리는 일요일에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가?“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일반은, 우리에

    김서울
    2022-07-14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8편] 스타디움, 그곳은 어디인가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8편] 스타디움, 그곳은 어디인가

    [뉴스임팩트=김서울 칼럼니스트]초창기의 스포츠 정신은 아마추어리즘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현대에 들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는 말 ‚아마추어’ 는 원래는 애호가, 즉 어떤 한 가지에 몰두하고 그것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에서 출발했다.처음 올림픽이 열리고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합의할 때, 그들은 스포츠 선수들이 우승 함으로서 돈을 버는 것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채택된 것이 아마추어리즘이다.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 아무도 그들의 직업행위를 비난하지 않

    김서울
    2022-06-13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7편] 체육과 철학의 낯선 만남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7편] 체육과 철학의 낯선 만남

    [뉴스임팩트=김서울 칼럼니스트]'체육 철학’ 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실로 철학이 모든 학문의 뿌리와도 같은 까닭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영역에서 철학적 사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체육 철학, 공학 철학 등 낯선 조합들이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왜 ‚체육’ 과 ‚철학’ 이라는 단어가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한지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보기로 하자.우선 스포츠는 몸과 몸의 움직임에, 더 나아가서는 서로 다른 몸들이 더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경쟁하는 데에 그 존재 근거를 가진다. 즉, 사고 능력을 이용해

    김서울
    2022-06-11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6편]   축구,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 6편] 축구,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필자는 현재 철학을 공부하고자 독일 뮌헨에 있다. 하고자 하는 일, 바라는 세상을 찾고 이루어 나가고자 외국에서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줄로 안다. 독일에서의 공부, 생활, 그리고 느껴진 것들을 잔잔히 들려주는 이 코너를 통해 나는 나와 같은 처지인 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그렇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잠깐의 환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세계가 대지에서 밀려나옴을, 또한 대지로 축적되어감을 이야기했다. 다른 땅, 다른 환경, 다른 문화와 사람들, 그러나 여전히 ‘사람의 세계’인 이곳에서, 나는

    김서울
    2022-06-08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5편)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5편)

    [뉴스임팩트=김서울 칼럼니스트]필자는 현재 철학을 공부하고자 독일 뮌헨에 있다. 하고자 하는 일, 바라는 세상을 찾고 이루어 나가고자 외국에서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로 안다. 독일에서의 공부, 생활, 그리고 느껴진 것들을 잔잔히 들려주는 이 코너를 통해 나는 나와 같은 처지인 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그렇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잠깐의 환기를 제공하고자 한다.[편집자주]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세계가 대지에서 밀려나옴을, 또한 대지로 축적되어감을 이야기했다. 다른 땅, 다른 환경, 다른 문화와 사람들, 그러나

    김서울
    2022-05-26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4편)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4편)

    [뉴스임팩트=김서울 칼럼니스트]필자는 현재 철학을 공부하고자 독일 뮌헨에 있다. 하고자 하는 일, 바라는 세상을 찾고 이루어 나가고자 외국에서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로 안다. 독일에서의 공부, 생활, 그리고 느껴진 것들을 잔잔히 들려주는 이 코너를 통해 나는 나와 같은 처지인 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그렇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잠깐의 환기를 제공하고자 한다.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세계가 대지에서 밀려나옴을, 또한 대지로 축적되어감을 이야기했다. 다른 땅, 다른 환경, 다른 문화와 사람들, 그러나 여전히 ‘사

    김서울
    2022-04-15
  •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3편)

    김서울의 독일편지, 머나먼 땅 또 다른 시간(3편)

    필자는 현재 철학을 공부하고자 독일 뮌헨에 있다. 하고자 하는 일, 바라는 세상을 찾고 이루어 나가고자 외국에서의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로 안다. 독일에서의 공부, 생활, 그리고 느껴진 것들을 잔잔히 들려주는 이 코너를 통해 나는 나와 같은 처지인 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그렇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잠깐의 환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세계가 대지에서 밀려나옴을, 또한 대지로 축적되어감을 이야기했다. 다른 땅, 다른 환경, 다른 문화와 사람들, 그러나 여전히 ‘사람의 세계’인 이곳에서, 나는

    김서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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