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을 가다 총 11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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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일어선 베트남 독립 80주년
[뉴스임팩트=한성규 라오스통신원]하노이의 거리는 붉은 축제의 열기로 들끓고 있었다. 가로등마다, 가게마다, 오토바이마다 금성홍기가 펄럭인다. 이는 단순한 법정 휴일이 아니라, 150년에 가까운 식민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주체적인 민족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한 날을 기리는, 베트남 민중의 가슴 속에 가장 깊이 새겨진 국경일이다.베트남은 나흘 간의 연휴(8월 30일부터 9월 2일)로 ‘독립기념일’을 맞는다. 하노이의 거리는 이미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가로등마다, 가게마다, 아이, 할아버지 할머니 할 것 없이 국기를 흔든다.
한성규09-13 06:00 -
베트남 입국 거부, 100만원 손해본 경험
[뉴스임팩트=한성규 라오스통신원] 최근 필자는 베트남에 재입국해야 할 일이 있었지만, 입국거부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비자사증란 부족과 2025년 3월부터 강화된 입국 규정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로 인해 약 100만 원 정도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베트남의 입국 규정 강화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베트남 입국 규정 강화: 2025년 3월부터 긴급여권과 단수여권 불가2025년 3월 1일부터 베트남 입국 규정이 대폭 강화되었다. 긴급여권이나 단수여권을 사용하여 입국하려는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는 새로
한성규09-07 06:00 -
태국의 물벼락 축제
[한성규 라오스통신원=뉴스임팩트]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4월 태국 방콕에 다녀온 얘기를 하려 한다.매년 4월 중순 태국 모든 도시의 거리는 말 그대로 물바다(송끄란 축제)로 변한다. 송끄란(Songkran) 축제는 단순한 물놀이가 아니다. 태국인들에게 송끄란은 가족과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 축제다. 이 축제는 태국의 전통적인 새해 맞이 행사에서 유래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물의 축제로 변모했다.물속에 담긴 의미송끄란은 사실 ‘물 축제’라는 단어로 잘 알려져 있지
한성규09-01 05:00 -
[글로벌경제 현지르포-일본편②] 인플레 불만 속출에 일본정부 좌불안석
일본 엔화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달러=160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선 것은 34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1990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엔화약세, 이른바 초엔저 현상은 일본경제는 물론, 일본인들의 일반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에너지 수입 등 수입물가에는 대형악재로 작용하면서 그동안 대표적인 물가안정국가로 유명한 일본의 위상을 뒤흔들고 있다. 엔저 덕분에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관광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숙박 및 외식물가를 끌어올려 관광업과는 상
최진우2024-05-06 -
[글로벌경제 현지르포-일본편①] 역대급 엔저에 일본인들 멘붕
일본 엔화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달러=155.40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넘어선 것은 34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1990년 6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엔화약세, 이른바 초엔저 현상은 일본경제는 물론, 일본인들의 일반생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수출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에너지 수입 등 수입물가에는 대형악재로 작용하면서 그동안 대표적인 물가안정국가로 유명한 일본의 위상을 뒤흔들고 있다. 엔저 덕분에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관광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숙박 및 외식물가를 끌어올려 관광
최진우2024-05-01 -
[유럽은 지금 주택난③] 코로나이후 봇물터진 관광수요가 물가 자극
유럽 각국이 주택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인플레이션 심화로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코로나 이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집 구하기는 이제 하늘의 별따기다. 주택난은 자기집이 없이 세를 사는 젊은층에게 생활비 상승과 함께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뉴스임팩트는 유럽 현지를 방문해서 코로나 이후 무섭게 뛰고 있는 주거비 현상을 취재했다. [포르투갈 파루/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코로나19 이후 거의 모든 유럽국가들이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포르투갈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
최진우2024-04-20 -
[유럽은 지금 주택난②]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들썩
유럽 각국이 주택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인플레이션 심화로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코로나 이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집 구하기는 이제 하늘의 별따기다. 주택난은 자기집이 없이 세를 사는 젊은층에게 생활비 상승과 함께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뉴스임팩트는 유럽 현지를 방문해서 코로나 이후 무섭게 뛰고 있는 주거비 현상을 취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코로나 기간에도 독일을 찾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그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주거비와 외식물가 등을 많
최진우2024-04-13 -
[유럽은 지금 주택난①] 코로나 이후 관광객 몰리면서 스페인 주거비 폭등
유럽 각국이 주택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인플레이션 심화로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코로나 이후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집 구하기는 이제 하늘의 별따기다. 주택난은 자기집이 없이 세를 사는 젊은층에게 생활비 상승과 함께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뉴스임팩트는 유럽 현지를 방문해서 코로나 이후 무섭게 뛰고 있는 주거비 현상을 취재했다. [스페인 말라가/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관광객들이 몰려도 너무 몰려서 말라가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때문에 주거비는 물론, 외식비 등 각종 생활
최진우2024-04-10 -
[글로벌경제 현지르포-미국편③] 바이든과 트럼프 누가 경제를 살릴까
글로벌경제가 코로나19에서 해방됐지만 고금리라는 장애를 만난지 거의 2년이 다 되가고 있다. 봉쇄로 경제활동이 꽉 막혔던 코로나기간 막대한 돈을 풀어 국민들의 생활을 지원했고, 그 덕분에 경제를 지탱했던 많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이란 값비싼 청구서를 받아쥐자 금리를 크게 올려 인플레이션을 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금리는 국가경제에서 기업활동, 일반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하다. 엔데믹이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배하는 글로벌경제의 현장을 뉴스임팩트가 직접 발로 뛰어 현
최진우2024-03-01 -
[글로벌경제 현지르포-미국편②] 경제가 너무 좋아도 걱정? 고금리 길어질까 불안
글로벌경제가 코로나19에서 해방됐지만 고금리라는 장애를 만난지 거의 2년이 다 되가고 있다. 봉쇄로 경제활동이 꽉 막혔던 코로나기간 막대한 돈을 풀어 국민들의 생활을 지원했고, 그 덕분에 경제를 지탱했던 많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이란 값비싼 청구서를 받아쥐자 금리를 크게 올려 인플레이션을 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금리는 국가경제에서 기업활동, 일반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하다. 엔데믹이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배하는 글로벌경제의 현장을 뉴스임팩트가 직접 발로 뛰어
최진우2024-02-21 -
[글로벌경제 현지르포-미국편①] 고금리 부담은 딴나라 얘기? 호황 누리는 미국경제
글로벌경제가 코로나19에서 해방됐지만 고금리라는 장애를 만난지 거의 2년이 다 되가고 있다. 봉쇄로 경제활동이 꽉 막혔던 코로나기간 막대한 돈을 풀어 국민들의 생활을 지원했고, 그 덕분에 경제를 지탱했던 많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이란 값비싼 청구서를 받아쥐자 금리를 크게 올려 인플레이션을 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금리는 국가경제에서 기업활동, 일반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하다. 엔데믹이후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배하는 글로벌경제의 현장을 뉴스임팩트가 직접 발로 뛰어
최진우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