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스토리 총 32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WEEKEND 스토리] “여행이 돌아왔다, 하지만 지구는 피곤하다” 전세계 오버투어리즘 골머리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2024년 폭발한 데 이어 올해는 그 회복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 회복이 일부 국가에선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방문객 집중, 인프라 압박, 지역 주민 불만 등의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 관광객 약 14억명→2025년에도 확대 조짐NWTO(세계관광기구)와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국제관광객(국제 도착객) 수는 약 14억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이정희 기자11-07 17:56 -
[WEEKEND 스토리] 버뮤다 삼각지대의 전설이 된 실종…‘플라이트 19’의 마지막 비행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1945년 12월 5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불과 석 달 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군항공기지에서는 평소처럼 정규 훈련 비행이 시작됐다. 훈련명은 ‘플라이트 19’였고, 지휘관은 베테랑 조종사 찰스 C. 테일러 중위, 대원은 조종사와 훈련생 포함 14명이었다. 그들이 몰고 간 기체는 TBM 어벤저 폭격기 5대. 이들은 대서양으로 나가 폭격 훈련을 마친 뒤 북쪽으로 올라가 다시 플로리다로 귀환하는 단순한 경로를 따르는 비행 일정이었다. 그러나, 단 한 대도 돌아오지 못했다.▌ “메이데이,
최진우 기자10-24 17:45 -
[WEEKEND 스토리] 오픈AI의 파격 실험, 영화 ‘Her’가 현실이 되는 날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CEO가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인 대화와 성인용 콘텐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공식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감정적 관계, 나아가 ‘AI와의 사랑’이라는 미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새로운 버전의 챗GPT는 사람들이 GPT-4o에서 좋아했던 특성을
최진우 기자10-17 00:39 -
[WEEKEND 스토리] 유행 타는 반려동물 이름-‘뽀삐’ 가고 ‘루나’ ‘코코’ 대세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이제 강아지와 고양이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진짜 ‘가족’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가족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이름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최근 반려동물 이름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람 이름처럼 시대의 감성과 사회문화적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뽀삐’, ‘콩이’에서 ‘루나’, ‘코코’로10년 전만 해도 반려견 이름 순위는 ‘뽀삐’, ‘콩이’, ‘보리’, ‘초코’ 등이 대부분이었다. 귀엽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이 대세였다
박시연 기자10-10 11:34 -
[WEEKEND 스토리] 물·색·불·가면… 전 세계 이색 축제의 향연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세계 곳곳에는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신념을 담은 특별한 축제들이 있다. 물·색·불·가면·놀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이색 축제들은 현지인과 여행객을 하나로 만들며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에는 사진과 이야기로 떠나는 세계 축제 여행을 소개한다.▌ 물의 축제 – 태국 송크란 페스티벌태국의 송크란(Songkran) 페스티벌은 태국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 축제 기간에는 태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무
박시연 기자10-03 15:15 -
[WEEKEND 스토리] 트럼프는 왜 빨간색 넥타이를 고집할까
[뉴스임팩트=최준영 대기자] 정치인의 넥타이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그들이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도구다. 특히 미국 대통령들은 공식석상에서 넥타이 색깔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리더십 스타일을 은연중에 표현한다.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조지 W. 부시 등 많은 미국 대통령들은 넥타이 색깔을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활용해왔다.◇ 트럼프와 빨간 넥타이, ‘파워 타이’의 상징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거의 예외 없이 빨간 넥타이를 착용해왔다. 빨간색은 강렬함과 열정을
최준영 기자09-26 11:10 -
[WEEKEND 스토리] 지금은 추억 속으로…한국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들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세월은 언제나 조용히 흐르지만, 그 속에서 우리의 일상 풍경은 빠르게 바뀐다. 한때 너무도 익숙했던 공간과 사물들이 이제는 추억 속에만 남아 있다. 동네 비디오 대여점, 공중전화, 종이 버스표, 다방, 동네 문방구는 단순한 생활 도구나 상업 공간이 아니라 시대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냈던 상징물이었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거나 희귀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들의 흔적을 되짚는 일은 곧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골목마다 빛나던 비디오 대여점1990년대 주말 저녁,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대여점에
이정희 기자09-19 14:57 -
[WEEKEND 스토리] 삼성 이지호 사례로 본 한국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18세의 나이로 왕실 최초로 여성 보조운전병이 되어 군복무를 수행했다. 영국 국민은 전쟁의 고통을 함께 나눈 군주를 통해 지도층의 ‘책임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생히 목격했다.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즉 ‘특권은 책임을 동반한다’는 고전적 원칙의 모범 사례로 지금도 회자된다.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이 개념은 오랫동안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 재벌가와 정치권 자제들은 병역 회피와 특혜의 상징이었다. 건강 문제, 해외 유학, 특례
이정희 기자09-12 15:53 -
[WEEKEND 스토리] 월터의 상상 속 아이슬란드, 기후 변화로 사라져가는 여행지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 지구 곳곳의 절경은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다”는 절박한 경고를 내놓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이다.◇빙하의 후퇴 – 아이슬란드와 알래스카=아이슬란드의 빙하지대와 알래스카의 빙하는 지구 온난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매년 수십 미터씩 후퇴하는 빙하는 관광객들에게 장엄한 풍경을 선사하지만, 그 속도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얼음 동굴과
박시연 기자09-07 01:35 -
[WEEKEND 스토리] 세계 장수마을 ‘블루존’의 비밀을 아시나요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세계 평균 수명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지역은 그보다 훨씬 앞서 있다.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코스타리카 니코야 반도, 그리스 이카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는 이른바 ‘블루존(Blue Zone)’으로 불리며, 90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연구자들은 이들 지역의 공통된 생활 양식이 장수의 요인이라고 지목한다.◇오키나와 “여성 장수의 상징”=오키나와는 여성 평균 수명이 세계 최장 수준이다. 전통 식단은 두부·
박시연 기자08-29 10:02 -
[WEEKEND 스토리] 고양이부터 도서관까지, 세계의 이색 카페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주말 오후, 커피 한 잔의 여유는 그 자체로 작은 여행이다. 하지만 단순히 카페에 앉아 커피만 마시는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 곳곳에는 색다른 경험을 더한 ‘이색 카페’들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카페부터 책이 가득한 도서관 카페, 그리고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카페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카페들이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일본 ‘네코 카페’=이색 카페의 대명사로 꼽히는 곳은 단연 일본의 네코(고양이) 카페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해 지금은 일
박시연 기자08-24 08:27 -
[WEEKEND 스토리] 스포츠 황제 나이키에 무슨 일이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한때 ‘스포츠용품의 제왕’으로 불리던 나이키가 최근 주가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전 세계 어디를 가든, 거리 한복판에서 나이키 로고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그냥 해봐(Just Do It)’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나이키는 단순한 운동화 브랜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 이 ‘스포츠 제국’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지난 분기 실적 발표 후, 나이키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향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았기
이정희05-10 01:00 -
[WEEKEND 스토리] 권도형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국의 금융범죄 철퇴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루나·테라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끝까지 한국에서 재판받기를 원했지만, 미국 검찰의 강력한 요청으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권도형이 마지막까지 미국 송환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무엇일까.권도형이 미국 송환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강력한 금융범죄 처벌 시스템 때문이다. 미국 검찰은 그에게 증권사기, 은행사기, 전신사기 등 8개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으며, 각 혐의당 최대 20년형이 가능하다.이론적으로는 최대 160년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희03-23 01:00 -
[WEEKEND 스토리] 아바타도 못깬 역대 최고 흥행기록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90년대 이후 수 조원 단위의 흥행실적을 올린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역대 최고 흥행작 순위가 요동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역대 최고흥행 기록은 8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헐리웃 영화의 역사를 바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그 주인공이다.영화 산업의 역사는 흥행 대작들의 탄생과 함께 발전해 왔다. 하지만 단순한 박스오피스 수익만으로 영화의 성공을 평가하는 것은 불완전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물가 상승률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과거 영화들의 실제 수익이 더욱 놀라운 수준
최진우03-15 01:00 -
[WEEKEND 스토리] ‘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가 미국에서 퇴출된 이유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에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그 순간,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기타"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가 되었다."◇원자폭탄의 아버지, 그리고 죄책감=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며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히로시마(1945년 8월 6일)와 나가사키(1945년 8월 9일)에 잇달아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그는 깊은 도덕적 고민에 빠졌다. 수십만 명
최진우02-23 01:00 -
[WEEKEND 스토리] 영화 타이타닉과 실제는 얼마나 다를까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1997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한 영화 타이타닉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각종 기록을 낳았다. 당시만 해도 천문학적인 수입인 22억달러를 벌어들였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상을 휩쓰는 등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쥔 보기드문 수작으로 꼽힌다.하지만, 영화의 흥행과 성공과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은 영화 속 스토리와 인물 구성이 실제와 얼마나 다를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잭과 로즈, 그들은 실존 인물이었을까"=1997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은 전 세계적
최진우02-01 01:00 -
[WEEKEND 스토리] 헐리웃은 왜 UFO 소재에 열광할까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헐리우드에서 UFO와 외계인은 언제나 인기 있는 소재다. 이 주제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끝없는 공간을 제공한다.UFO를 다룬 최초의 헐리우드 영화는 1951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지구가 멈췄을 때(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였다. 외계인에 대한 개념조차 희박했던 시대에 이 영화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이후 UFO와 외계인을 다룬 영화는 꾸준히 제작되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 독립기념일을 배경으로 한 ‘인디펜던스 데이’, 그
최진우01-19 01:00 -
[WEEKEND 스토리] 앤 헤더웨이 CF광고를 일본,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이유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미국의 TV광고를 보면 한국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유명스타들이 출연하는 CF광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광고들이 영화배우나 탤런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을 모델로 쓰는 반면, 미국에서는 대부분 일반인들을 모델로 쓰고 있다.내로라하는 헐리웃 스타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광고출연에 나서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팔리는 것’에 대한 반감이 존재하는 미국 문화=미국에서 유명인들이 TV광고에 출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적 차이
최진우01-11 01:00 -
[WEEKEND 스토리] 해리포터 진가 몰라봐서 10조 날린 출판사들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세계 출판시장을 뒤흔든 해리포터 시리즈는 사실 출판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안 롤링은 개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대미문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저술했지만, 첫 출간 과정부터 난관에 부닥쳤다.◇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탄생한 해리포터=조안 롤링의 작가로서의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1990년, 런던에서 에디터로 일하던 롤링은 급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결혼 실패,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었다.그녀는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지만, 당시 그녀의 경제적 상황은 절박했다. 롤링은
최진우2024-12-29 -
[WEEKEND 스토리] 가짜 달착륙, 지구평면설 등 황당한 음모론들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세계에서는 많은 음모론이 있다. 1969년 우주개척 시대를 열었던 아폴로 11호 달착륙이 거짓이라는 음모론, 911 테러는 미국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 19와 관련한 백신 음모론 등 많은 음모론이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가짜 달착륙, 코로나 백신 등 끊이지 않는 음모론=대표적인 것이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후, 일부 사람들은 달 착륙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들은 달 사진의 그림자나 깃
최진우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