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와 장기 계약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 확보, 우주·미사일·사이버로 확장하며 글로벌 방산주 대표주자 자리매김
[뉴스임팩트=최준영 대기자] 미국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글로벌 방위산업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F-35 전투기 프로그램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F-35는 스텔스 기능, 첨단 센서, 네트워크 연동 능력 등 차세대 전투기 기술을 통합한 다목적 전투기로, 미국과 15개 이상 동맹국 공군에서 운용 중이며, 신규 주문을 통한 매출 확대 가능성도 높다.
◇ F-35 전투기 프로그램과 수익 안정성
FY2024 매출은 6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F-35 프로그램이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미사일 방어체계, 우주사업, 레이더·센서, 해양·육상 시스템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스위스, 폴란드, 일본 등 신규 고객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수주 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장기 라이프사이클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F-35 사업은 단순한 항공기 판매를 넘어, 생산·유지보수·업그레이드·부품 공급망 관리까지 포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변동성 리스크를 줄인다. 신규 수주 소식은 시장에서 즉각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장기 계약 기반은 주가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전략적 성장
록히드마틴은 항공·방산 분야를 넘어 우주, 사이버 방위, 미사일 방어 등 미래 전략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우주사업부는 군용 및 상업용 위성 발사, 탐사 프로그램, 위성 통신체계 구축에 주력하며, 레이더·센서 분야는 미사일 탐지·추적과 전자전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미사일 방어체계 사업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방위예산 확대의 수혜를 입고 있다.
AI 기반 군사 시스템, 무인체계, 첨단 센서 개발 등 차세대 기술 투자 역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기존 제품 성능 개선을 넘어 글로벌 방위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 록히드마틴 주가 움직임
최근 12개월 동안 록히드마틴 주가는 F-35 관련 수주 소식과 글로벌 방위예산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스위스, 폴란드, 일본 등 신규 고객의 F-35 주문이 발표될 때마다 주가는 장중 2~3% 이상 단기 강세를 보였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국방예산 확정과 나토 회원국 방위비 증액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기술주 대비 변동성이 낮고 배당 수익률도 2.6% 수준으로 안정적이어서, 기관 투자자와 연기금의 관심이 높다.
◇ 투자자 시각,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의 결합
록히드마틴은 장기 계약 기반 매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차세대 군사 기술 투자, 그리고 최근 수주·주가 강세를 모두 갖춘 글로벌 방산주 대표 종목이다. 단기 리스크로는 미 의회 국방예산 협상 지연, 해외 고객국 정치적 변수, F-35 업그레이드 비용 증가가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 심화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환경 속에서 장기 투자 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종합하면, 록히드마틴은 F-35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수익, 미사일 방어·우주·사이버 등 다각화된 사업, 주가 강세와 배당 수익률이라는 투자 매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방산업계 핵심 플레이어다. 투자자는 단기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장기적 포트폴리오 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