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전자전 기술로 현대 전장을 재정의하는 이스라엘 전략 방산기업, ISR·EW 통합 역량으로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 확보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은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본사를 둔 첨단 방위 기술 전문기업으로, 무인기(UAV), ISR(정보·감시·정찰), 전자전(EW)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1966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성장했으며, 현재 직원 수 약 1만7000명, 연 매출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엘빗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을 비롯해 글로벌 군사 고객들에게 혁신적 전자전 장비와 통합 전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장에서의 정보 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 기술력과 핵심 사업
엘빗의 경쟁력은 무인 시스템과 전자전 기술의 통합에 있다. 단순 무기 공급을 넘어, 작전 최적화형 플랫폼과 통합 정보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현대 전장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주요 사업 영역은 다음과 같다. △무인항공기(정찰, ISR, 공격용 드론 플랫폼) △전자전 및 사이버 방어(통신 교란, 신호 방어, 전자전 통합 시스템) △정찰 및 감시 시스템(위성·항공·지상 통합 센서 플랫폼) △육상·해상 통합 플랫폼( 전투 차량, 함정용 통합 전자전 및 감시 시스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헤르메스 시리즈 무인항공기(UAV)는 ISR 및 정찰 임무에서 세계적으로 활용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작전 분석 기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 현대 전장에서의 역할
엘빗은 현대 전장을 정보·전자전 중심 전장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업이다. 무인기와 통합 센서, 전자전 장비를 기반으로 정찰·감시·사이버 대응을 동시에 수행하며, 전투 지휘관에게 실시간 작전 정보를 제공한다.
중동 지역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군사작전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작전에서는, 정보 우위 확보와 신속 대응 능력을 통해 전술적 결정을 지원하며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틈새전략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에서 독보적 입지 확보
엘빗은 무인·전자전 기술의 통합과 신속 작전 지원이라는 틈새 전략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다. 대형 방산기업과 달리, 고부가가치 ISR·전자전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현대 전장에서 정보와 통제 능력 중심의 전략적 강소기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엘빗은 다양한 동맹국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ISR·전자전·무인 시스템의 혁신은 향후 수출과 기술 협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 향후 전망
엘빗은 앞으로 AI 기반 무인기 자동화, 정찰·감시 최적화, 전자전 통합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향후 수십 년간 정보 중심 전투 수행 능력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다.
엘빗은 규모 면에서 글로벌 방산 거인보다는 작지만, 무인기·정찰·전자전 기술 중심 방산기업으로 현대 전장의 정보 우위를 선도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방산기업’이라는 평가는 현실이며, 차세대 전장에서 핵심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