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완전 작전능력(FOC) 목표…55억 파운드 규모 현대화 사업 가속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영국 육군의 차세대 장갑전투차량 ‘아약스(Ajax)’가 초기 작전능력(IOC)에 도달했다고 영국 국방장비지원청(DE&S)이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영국 육군의 장기간 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작전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IOC 달성은 윌트셔주 불포드에 주둔한 근위기병연대에 의해 이뤄졌다. 영국 국방부(MoD)는 IOC를 “아약스 차량을 하나의 합동무장중대로 운용할 수 있는 수준 즉, 훈련과 유지, 실전 배치가 가능한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단계에서 확보된 전력은 총 50대 규모로, △정찰전투용 아약스 20대 △정찰지원용 아레스 16대 △지휘통제용 아테나 4대 △장비정비용 아폴로 4대 △회수용 아틀라스 4대 △공병정찰용 아르거스 2대로 구성됐다.
현재 여왕근위기병연대와 근위기병연대가 이미 차량을 인도받아 운용 중이며, 로열 드래곤 가드와 로열 랜서스도 인도 전 훈련에 돌입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야전에 인도된 차량은 총 156대로, 아약스 81대, 아레스 29대, 아테나 21대, 아르거스 3대, 아폴로 13대, 아틀라스 9대가 포함된다.
영국 육군은 2030년경까지 완전 작전능력(FOC)을 달성할 계획이다. 완전 배치 시 아약스는 영국 육군의 ‘기동전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약스 사업은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스 UK(GDLS-UK)가 총 55억 파운드(약 72억 달러) 규모로 수행하고 있으며, 총 589대가 제작된다. 세부적으로는 △정찰 및 타격용 아약스 245대(정찰·타격형 198대, 포병관측용 23대, 지상감시형 24대), △아레스 93대, △아테나 112대, △아폴로 50대, △아틀라스 38대, △아르거스 51대가 포함된다.
아약스는 최신 센서·통신체계를 탑재해 실시간 정보 수집·공유가 가능하며, 기존 워리어 보병전투차를 대체할 예정으로 영국 육군의 네트워크 중심 전투능력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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